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새로 들어온 사원
    직장인 10년차 2022. 8. 9. 22:15

    중고 신입이 팀에 들어왔습니다.

    어느덧 저는 팀에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또 나가는 것이 익숙해져서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 친구가 우리의 업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얼마나 알고싶어 하는지는 알 수 는 없습니다.

    (저도 제 마음을 모르는데 그 친구의 마음을 알 수 있을리가 없죠)

     

    하지만 나 이외의 다른 누군가에게

    너무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번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니까요.

     

    오후 즈음에 농담삼아 물어봤습니다.

    혹시 뭐 궁금한게 없는지.

    혼자 뭘 하고 놀고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한 것이 었습니다.

     

    안봐도 비디오죠.

    대게는 이런 질문에 멋쩍은 웃음을 짓거나

    잘 모르겠다는 대답을 하기에

    큰 기대가 없었죠.

     

    "저 물어 볼게 많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그 뒤로 나온 질문들은 더 놀라웠습니다.

    이런 친구도 있구나.

    다들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다 다르구나

     

    아무튼

    순수하게 우리의 일에 대해 궁금해하는 후배를 보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일은 공부해가서 알려줘야겠습니다.

    '직장인 10년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송배전기술사 일기  (0) 2021.09.03
    직장생활 10년차 S과장  (0) 2021.08.1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