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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신입이 팀에 들어왔습니다.
어느덧 저는 팀에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또 나가는 것이 익숙해져서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 친구가 우리의 업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얼마나 알고싶어 하는지는 알 수 는 없습니다.
(저도 제 마음을 모르는데 그 친구의 마음을 알 수 있을리가 없죠)
하지만 나 이외의 다른 누군가에게
너무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번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니까요.
오후 즈음에 농담삼아 물어봤습니다.
혹시 뭐 궁금한게 없는지.
혼자 뭘 하고 놀고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한 것이 었습니다.
안봐도 비디오죠.
대게는 이런 질문에 멋쩍은 웃음을 짓거나
잘 모르겠다는 대답을 하기에
큰 기대가 없었죠.
"저 물어 볼게 많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그 뒤로 나온 질문들은 더 놀라웠습니다.
이런 친구도 있구나.
다들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다 다르구나
아무튼
순수하게 우리의 일에 대해 궁금해하는 후배를 보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일은 공부해가서 알려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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