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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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어온 사원직장인 10년차 2022. 8. 9. 22:15
중고 신입이 팀에 들어왔습니다. 어느덧 저는 팀에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또 나가는 것이 익숙해져서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 친구가 우리의 업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얼마나 알고싶어 하는지는 알 수 는 없습니다. (저도 제 마음을 모르는데 그 친구의 마음을 알 수 있을리가 없죠) 하지만 나 이외의 다른 누군가에게 너무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번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니까요. 오후 즈음에 농담삼아 물어봤습니다. 혹시 뭐 궁금한게 없는지. 혼자 뭘 하고 놀고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한 것이 었습니다. 안봐도 비디오죠. 대게는 이런 질문에 멋쩍은 웃음을 짓거나 잘 모르겠다는 대답을 하기에 큰 기대가 없었죠. "저 물어 볼게 많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그 뒤로 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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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배전기술사 일기직장인 10년차 2021. 9. 3. 17:50
이런 글을 여기에 적을지 몰랐습니다. 저는 전저전기를 전공했고,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쪽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분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저쪽 사람이 아닌것 같은데라는 생각과 말을 천번은 했습니다. 주식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판단하건데, 발송배전기술사는 좋은 투자처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의 투자처가 아닌 시간의 투자처이지요. 물론 전기에 관련한 굉장한 전문가를 추려내는 시험이지만, 결국은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이라는 것은 관련 영역에서 충분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 가능하구요. 아직은 고시처럼, 이거 아니면 안 되라는 마음을 먹지는 못했습니다. 배수의 진을 치고 회사를 그만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이직해서 열심히 일하는 선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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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0년차 S과장직장인 10년차 2021. 8. 11. 20:04
직장생활 10년차 믿어지지 않는 숫자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내가 뭘 했을까. 기록을 많이 남겨두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사람은 다들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저는 어느덧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운 좋게 저에게는 한 달의 휴가가 주어졌습니다. 보통 직장인들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시간일 것입니다. 번아웃, 리프레쉬 등등 좋은말을 가져다 붙이기에 딱입니다. 저는 뭐라고 이름붙일지 아직은 못정했습니다. 음... 백수? 저는 우선 노후에 무엇을하고 놀지에대해 고민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에 각자 취미를 찾아서 즐기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저도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합니다. 매주 하던 축구는 그때 가면 몸이 허락을 안해줄 것 같거든요. 물론 일에 대한 고민도 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