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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 저자 채사장
    책으로부터 2021. 10. 8. 22:09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부와 명예가 아니라 내 곁의 사소한 사람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동료들이라고

    요즘은 주식 관련 책보다 삶을 돌아보는 책들에 더 관심이 가는것 같습니다.

    지대넓얕 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채사장님의 다른 책입니다.

    필력이 좋다는 추천글을 보고 책을 골랐습니다.

    5p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부와 명예가 아니라 내 곁의 사소한 사람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동료들이라고 지혜로운 사람들은 말해주었지만, 이 말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할 만큼 우리가 성숙했을때, 그들은 곁에 남아 있지 않았다.
    19p
    한 번에 읽으면 안 될 것 같으니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보는 거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
    지식은 그런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다른 책을 펴야 해요.
    21p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무엇인가를 이해하려면 그것 밖으로 걸어나가서, 그것에서 벗아난 뒤, 다른 것을 둘러봐야만 한다.
    ...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것이 아닌 것들로부터 시작해야만 한다.
    81p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한 가지 목표에 모든 것을 거는 행위다. 이들이 한 가지에 몰두하는 이유는 이들이 강인한 의지의 소유자여서가 아니라, 반대로 이들이 나약해서다. 현실에서의 경험이 부족하고 세계의 복잡함을 감당하기 어려울때, 이들은 나의 시야에 들어오는 무언가 분명해 보이는 것을 선택하고 이것에 집중하겠다는 단순한 전략을 세운다.
    82p
    명심해야 한다. 내가 첫 단추를 제대로 꿸 가능성은 전혀 없다.
    ...
    자신이 실패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 하지만 세상은 당신과 그런 방식으로 관계 맺으려 하지 않는다. 세상은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부터 다릴르 걸어 넘어뜨린다.
    ...
    따라서 다른 길과 다른 가능성을 마음에 품은 채 느슨하게 출발해야 한다.
    85p
    이제 여행자의 눈으로 그것들을 볼 시간이다.
    112p
    육체의 한계와 인간적인 고통 속에서 한 걸음을 간신히 내딘는 사람에게 외부의 세계는 빛을 잃고, 내면의 빛은 밝아오는 법이니까.
    142p
    그런 측면에서 전설은 종교, 체제, 이념, 과학과 다를 것이 없다. 이것들은 모두 큰 틀에서 '이야기'이고 어른들을 세계와 관계 맺을 수 있게 하는 도구다. 그렇지 않은가? 종교는 신과 인간의 계약이라는 이야기로 세계를 설명하고, 자본주의는 수요와 공급으로, 공산주의는 계급 갈등으로, 과학은 인과의 법칙이라는 이야기로 세계를 설명한다.
    154p
    나는 말조심을 해야 함을 배웠다. 하나의 확고한 진리관을 가진 이에게는 그 세계 밖의 것들에 대해 말할 때 주의해야 함을 말이다.
    169p
    우리가 책과 시를 읽는 이유, 그것이 나를 자유롭게 하고 즐겁게 하는 이유는 저자의 생각이 오롯이 나에게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에 개입하고 재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181p
    책은 불안을 잠재운다.
    ...
    당신의 내면을 가득 채우고 있던 체험들의 엉킨 실타래가 풀리면서 언어로 정리되기 때문에.
    190p
    말하라. 최후의 나여. 나의 모든 인생을 경험했고, 그래서 이제 충분히 지혜로워진 입으로 대답하라.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버리며, 어디로 가야하는가.
    191p
    다만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내가 못내 아쉬운 것은,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슬픔과 후회 속에서 안타까워하는 것은, 지금 네가 하찮다고 느끼는 것들이다. 하찮은 이들, 가족, 친구, 나를 사랑해주던 이들. 나느 그때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192p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죽음 가까이에 도달한 먼 미래의 나의 목소리에, 최후의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나의 목소리에.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209p
    세상이 더 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 않고, 나는 그저 버려진 의자처럼 방치된 채 보이지 않는 끝을 향해 천천히 낡아가는 시간을.
    215p
    우리는 타자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까닭에 그가 가진 외적 조건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려는 습관을 갖는다.
    222p
    철학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마다 기존의 낡은 세계는 해체되었고 새롭게 재구성되었다.
    240p
    내 앞에 펼쳐진 빛으로서의 세계가 곧 나 자신이라는 진실

    그럼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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